디스트릭트 창립 20주년 기념
첫 번째 아트프로젝트

SOSO

보스턴과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SOSO)는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구축하는 디지털 경험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이들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출신의 디자이너, 건축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결성된 팀으로, 지난 20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을 넘나들며 총체적인 경험을 창조해 왔다.

SOSO는 워커 아트 센터(Walker Art Center),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상해 비엔날레(Shanghai Biennale) 등 국제적인 주요 기관 전시에 참여했으며,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노벨 평화 센터(Nobel Peace Center), 구글(Google), IBM, 인텔(Intel), 포르쉐(Porsche) 등 글로벌 클라이언트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Seated Catalog of Feelings, 2018 
Interactive installation, sound.


<Seated Catalog of Feelings>는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바닥에 투사된 텍스트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멀티센서리 설치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의 정서에 맞게 변환된 90가지가 넘는 카탈로그로 구성된 작품은, 전자레인지로 팝콘 튀기기, 바삭한 베이컨처럼 튀겨지기, 뾰족하게 깎이는 연필 등 익숙함과 생소함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각을 일으킨다. 작품은 의자에 앉아 있는 관객에게는 카탈로그와 연동되는 진동을 통한 개인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주변 관객에게는 의자 뒤 벽면에 시각화된 모션 그래픽으로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